《그릿(Grit)》 독서감상문

 

 

저자 소개

《그릿(Grit)》의 저자인 앤절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는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심리학 교수입니다. 그녀는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재능이나 IQ가 아니라 ‘그릿(Grit)’, 즉 열정과 끈기라는 주제를 오랫동안 연구해 왔습니다. 앤절라 더크워스는 어린 시절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낀 경험을 토대로, ‘왜 어떤 사람은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끝내 성공하는가?’라는 질문을 품게 되었고, 이를 심리학적으로 풀어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TED 강연 ‘성공의 열쇠는 그릿이다’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이 강연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책 《그릿》은 그녀의 연구와 인터뷰, 그리고 실생활 사례들을 통해 성공의 본질을 설명하는 저서입니다.

목차

《그릿》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그릿의 본질
그릿이란 무엇이며, 왜 성공에 있어서 중요한지 설명합니다.

2부. 그릿을 기르는 법
그릿을 키우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3부. 그릿을 지속시키는 환경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 학교, 가정에서 그릿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 소개합니다.

줄거리

《그릿》은 ‘재능이 아닌 끈기와 열정이 성공을 결정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앤절라 더크워스는 수많은 사례를 통해 이 사실을 설명합니다. 하버드, MIT를 졸업한 사람들, 실리콘밸리 창업자, 육군 사관학교 생도, 유명 운동선수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핵심은,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결국 꾸준한 노력 없이는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초기 능력이 평범해 보이더라도, 긴 시간 동안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은 결국 엄청난 성과를 이뤄낸다는 사실이 수많은 연구와 예시로 뒷받침됩니다.

그릿은 ‘열정(passion)’과 ‘끈기(perseverance)’의 결합으로 정의됩니다. 단기적 노력보다는 장기적인 관심과 몰입, 좌절을 이겨내는 능력, 그리고 일상적인 습관으로 이어지는 꾸준함이 결국 인생을 변화시킨다는 내용입니다. 책은 그릿을 키우는 방법으로 ‘스스로 도전 과제를 설정하기’, ‘성장형 사고방식 기르기’, ‘목표의 계층화’, ‘실패에 대한 인내심 키우기’ 등을 제안합니다.

또한, 환경이 개인의 그릿 형성에 미치는 영향도 다루고 있습니다. 가족, 친구, 스승, 조직 문화가 그릿을 북돋아주고, 그릿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다는 점도 강조합니다. 이처럼 《그릿》은 단순한 성공철학서가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인내와 열정의 기술’을 알려주는 심리학적 지침서입니다.

느낀 점

《그릿》을 읽으며, 나는 그동안 ‘재능’이라는 단어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해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종종 어떤 사람의 성공을 보며 ‘저 사람은 타고난 재능이 있어’라고 쉽게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앤절라 더크워스는 성공의 바탕에 깔려 있는 것은 결국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반복적인 노력’이라는 것을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특히 ‘그릿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기를 수 있다’는 말이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실패했을 때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금세 포기했던 과거의 내 모습이 떠올랐고, 앞으로는 작은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한 번 더 도전해보자’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나의 학습 방식과 목표 설정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목표를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누고, 그 목표들이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은 매우 실용적이었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막연했던 꿈이 좀 더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책을 덮은 후에도 가장 오래 남았던 문장은 ‘그릿은 당신이 누구인지를 결정짓는 힘’이라는 말입니다. 인생에서 무언가를 이루려면, 반드시 꾸준함과 열정이 필요하며, 그것은 남이 대신해줄 수도 없고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는 힘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나의 삶에서도 그릿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작은 성공을 쌓아가는 태도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인생을 대하는 자세를 바꾸게 만드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